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군가요? 박민 KBS 사장이군요. 다시나온 가요, 아 감이 옵니다.<br> <br>A. 그냥 '가요'가 아니고요. <br> <br>일본 국가인 '기미가요'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광복절에 KBS가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해서 뭇매를 맞았죠. <br><br>오늘 결산보고에 나선 KBS 사장, 홍역을 치렀습니다. <br><br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광복절 '0시'가 되자마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가… 8월 15일 땡 치자마자 기미가요를 트는 게 말이 됩니까? <br> <br>[박민 / 한국방송공사 사장(오늘)] <br>혹시 오페라 보셨습니까? <br> <br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이것은 중요하지 않고요. 지금 그 질문을 답을… <br> <br>[박민 / 한국방송공사 사장(오늘)] <br>굉장히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저희가 세 번 사과를 했습니다. 작품이 정말 일본을 찬양하고 나라를 팔아먹고 그런 내용을 담고 있고, 그걸 틀어서 친일 하겠다고 하면 미친 X이지요.<br><br>Q. 또다른 역사관 검증이 이어졌다고요? <br><br>A. 광복절 당일 KBS, 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 영화도 방영했죠. <br> <br>그래서인지 최근 들어본 질문들이 KBS 사장에게 잇따랐습니다. <br><br>[한민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우리나라 건국이 언제라고 보세요? <br> <br>[박민 / 한국방송공사 사장(오늘)] <br>제가 답변할 이유가… <br> <br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무엇입니까? <br> <br>[박홍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] <br>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국적이 일본입니까? <br> <br>[김문수 /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(그제)] <br>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! <br> <br>[김형석 / 독립기념관장(지난 12일)] <br>일본 국적으로 편입이 되어져버린거다 <br> <br>[박민 / 한국방송공사 사장(오늘)] <br>나라가 빼앗겼으니까. 깊이 생각을 안해봤습니다. <br> <br>[노종면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(이승만) 대통령을 KBS가 미화해 줬어요. <br> <br>[박민 / 한국방송공사 사장(오늘)] <br>(이승만 다큐) 편성해 달라고 요청한 국민도 똑같이 있습니다.<br> <br>비판과 옹호 의견 모두 있다고 반박한 겁니다. <br> <br>과방위 야당 의원들, 방송 경위 파악 청문회를 추진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모습인데, 사이좋게 피켓 들고 있네요?<br> <br>A. 오늘 퇴원 뒤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, 곧바로 낸 목소리가 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“규탄한다!” “규탄한다!”<br><br>SNS 계정에 '신친일파 척결' '뉴라이트 거부'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요. <br> <br>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이자 같은 당 김용만 의원의 제안한 릴레이에 동참했다고요. <br> <br>Q. 민주당 내 반일 릴레이 같은데, 조국 대표는 왜 피켓을 들고 있는 건가요?<br><br>A. 이 대표가 조 대표를 다음 타자로 지목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어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, 호남 재보궐 선거 앞두고 서로 적통을 자처했죠. <br><br>이 대표가 조 대표를 지목한 이유, 취재했는데요. <br> <br>"'친일척결' 뜻 같이 하는 만큼 지목한 거라고요. <br> <br>지방선거에선 경쟁 구도지만 결국 '정권 교체' 위해선 함께 갈 건 뜻 모아야 되지 않겠냐고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 찬바람이 불 때 쯤에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?<br> <br>A. 10월 쯤 이 대표 재판 1심 결과가 나올 거란 전망 많죠. <br> <br>정치권은 벌써부터 이 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신경민 /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‘이익선 최수영의 이슈&피플’)] <br>찬바람 불면 재판이 나오는데 선고 형량이 굉장히 중형이 나올 것이다… <br> <br>[주진우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 <br>(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) 유죄라면 벌금 300만 원 이상이 선고될 기능성이 높은 상황이고요. 민주당이 보전 받았던 선거 자금 434억 원을 국고에 도로 반납하도록 돼 있거든요.<br><br>Q. 그런데 최근 이 대표가 코로나 확진되면서 재판 또 미뤄졌던데 나올까요?<br> <br>A. 연기는 됐지만 위증교사와 공직선거법 1심 결과, 10월 말쯤 나올 가능성은 여전합니다. <br><br>나올 증인이 다 나와서 더는 지연이 어렵다고 하고요. <br> <br>원래 선거법 1심은 6개월 만에 나와야 하는데 한참 지났거든요. <br><br>Q. 이 때를 노리고 비명계가 움직이고 있단 얘기도 들려요?<br> <br>A.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더해 김부겸 전 총리도 언론 인터뷰를 시작했죠. <br><br>그런데 같은 비명계에서도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. <br><br>[김부겸 /전 국무총리 (그제, CBS 라디오 ‘김현정의 뉴스쇼’) <br>(이재명 대표가) 언제까지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거예요. <br> <br>[신경민 /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‘이익선 최수영의 이슈&피플’)] <br>(김부겸 총리가) 찬바람이 부는 걸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나오게 좀 마땅치 않습니다. <br> <br>[신경민 /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‘이익선 최수영의 이슈&피플’)] <br>(총선 때) 선대위원장으로 가서 그렇게 이재명 당시 대표 옆에서 온갖 일 다 하고 공천에 대해서 아무 얘기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…<br><br>Q. 이재명 대표 측은 찬바람 불 때 위기가 온다는 거에 뭐라고 하나요?<br><br>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, '10월 위기설'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리더십 흔들릴 가능성 없다고 했는데요.<br> <br>오는 10월, 이 대표에게 부는 바람이 대권을 향한 찬바람이 될지 훈풍이 될지는 1심 선고 결과에 달려있겠죠. (가을바람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유건수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